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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4시간 이상 간접흡연 노출 시 당뇨병 발생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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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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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매일 4시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될 경우 당뇨병 발생 위험이 약 2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15일 최근 코호트의 6년 추적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흡연자일지라도 간접흡연에 노출된 그룹은 노출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당뇨병의 발생위험이 1.41배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직장과 집에서 매일 4시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무려 1.96배 높았다.

코호트란 어떤 특성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일정기간 동안 추적조사 대상이 되는 특정 인구집단을 일컫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주로 호흡기, 심뇌혈관질환, 암 등과 관련된 연구 뿐이었지만, 코호트 추적조사를 통해 간접흡연 노출과 질병 발생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최초“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직장 및 가정에서의 간접흡연을 줄인다면 각종 암 및 호흡기 질환 뿐 아니라 당뇨병 발생에 의한 질병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역학 및 예방의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역학연보‘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본 연구와 같이 한국인에게 빈번한 만성 질환의 유전적, 환경적 원인을 밝히기 위해 2001년부터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Study, KoGES)을 수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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