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동산 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이달 공급될 예정인 시프트는 강남 세곡4, 신정3지구 등 총 1465가구다.
우선 재건축 매입형으로는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1, 2차에서 4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3.7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고, 지하철 9호선 사평역도 걸어서 2분 거리로 교통 여건이 좋다. 신세계백화점(강남점), 서울성모병원 등을 걸어서 10~1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또 인근에 원촌초, 서원초, 원촌중, 반포고 등 우수 학군들이 분포돼 있다.
삼호가든1ㆍ2차 물량은 43가구 모두 고령자에게 돌아간다. 만65세 이상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 세대주로, 부양가족이 1인 이상이면 청약 가능하다. 소득기준은 일반 시프트 기준과 동일하다. 고령자 대상인 만큼 경쟁률이 치열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청약저축 납입횟수가 적거나 청약가점이 높지 않은 고령자라도 적극적인 청약전략을 짜보는 게 좋다.
강남 세곡4지구에서는 건설형 시프트 229가구가 공급된다. 전용 60㎡ 이하 145가구, 60㎡ 이상~85㎡ 이하 84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3호선 수서역이 차로 15분 정도 소요되는 등 대중교통은 불편하다. 하지만 인근에 헌릉로, 서울용인고속도로, 분당고속화도로 등이 위치해 있어 교통여건은 좋은 편이다.
양천구 신정3지구에서는 2~5단지에서 총 1193가구로 가장 많은 시프트 물량이 나온다. 이 중 전용 85㎡ 초과 물량인 153가구를 제외한 1040가구가 청약 저축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신정3지구는 지구 동쪽으로 목동 생활권과 인접해 있어 목동의 생활환경을 공유할 수 있다.
한편 청약을 준비하는 예비청약자라면 시프트의 소득기준을 다시 한번 숙지할 필요가 있다. 60㎡ 이하 주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매입형은 100%) 이하 △60㎡ 이상~85㎡ 이하는 150% 이하 △85㎡ 이상은 180% 이하로 제한된다.
이 기준은 최초 입주 당시뿐 아니라 시프트에 거주하는 동안에도 적용된다.
또 보유 부동산 가액 기준으로 △전용 60㎡ 이하 시프트는 1억2600만원 이하 △60㎡ 이상 시프트는 2억1550만원 이하여야 신청자격이 부여된다. 아울러 전용 60㎡ 이하 시프트의 경우 2300만원 이하의 차량을 보유해야 신청가능하다.
아울러 시프트 영순위제가 도입된다. 미성년자 4명 이상의 자녀를 둔 무주택 세대주에게는 최소 입주기준(소득·자산기준)만 갖추면 전용 85㎡ 이상 주택을 5% 우선공급하도록 했다. 입주대상자 선정 기준은 자녀수, 무주택 기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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