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정 GE라이팅코리아 대표이사(사진)는 15일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내년 초에 옥외용 4종, 실내용 5종 등 총 9종의 LED제품 라인업을 통해 한국 조명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제품은 GE만의 특허기술인 배광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빛의 산란을 차단함으로써 빛 공해나 눈부심이 획기적으로 줄인다.
특히 소비자용 LED 조명 ’A19 옴니’는 기존의 LED 조명이 반구(半球) 형태에서 빛 도달범위가 좁다는 단점을 개선, 270도 범위까지 빛을 비출 수 있다. 수명도 L70 기준(초기 조명제품의 최고 밝기가 70%까지 유지되는 기간)으로 2만5000시간으로 길다.
가로등 조명 ’R150’의 경우 빛이 얼마나 넓은 영역에 고르게 퍼지는 지를 측정하는 기준인 균제도가 매우 우수하다. 가격은 현재까지 미정이나, 제품 기술력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책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GE는 LED 조명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업체와도 다각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키로 했다. GE가 반제품 LED 모듈과 반사 배광기술을 제공하고, 국내 등기구 관련업체가 조명 완제품을 제작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 대표는 "조만간 출시될 예정인 모듈형 R150은 국내업체와 협력을 통해 개발된 대표적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디자인·생산기술·엔지니어링 분야 우수업체의 창의성과 GE의 기술 노하우가 결집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협력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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