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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앞선 클린디젤차 보급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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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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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클린디젤차가 국내 중·단기 그린카 전략의 가장 적합한 대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석유협회가 15일 서울 63빌딩에서 ‘석유산업의 발전방향과 그린카 전략’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 가운데 이 자리에서 기계연구원 정동수 박사는 ‘우리 현실에 적합한 친환경연료와 차량보급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후변화협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려면 클린디젤 및 클린디젤하이브리드 차량 보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수 기계연구원 박사가 15일 열린 클린디젤하이브리드버스 시연행사에서 차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동수 박사는 “유로5급 클린디젤버스와 CNG버스의 엔진성능을 비교한 결과, 친환경성은 동등한 수준(탄화수소 등 일부항목은 우월)이고 연비는 클린디젤버스가 21%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환경성과 경제성, 시장전망, 기술실현성,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볼 때 장기적으로 전기자동차가 상용화되기까지는 클린디젤 차량의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박사는 특히 “사회적 오염물질 배출비용면에서도 클린디젤버스(520만원)와 CNG버스(525만원)가 거의 동등하게 나타나고 있는데도, 환경성을 전제로 CNG버스에만 연료보조금(870만원)과 구입보조금(대당 1,850만원)을 지원하고 있는 정책은 형평성 측면에서도 재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회적 오염물질 배출비용이란 오염물질별 대기오염의 사회적 한계비용을 계산한 것으로, 사회적 비용에는 건강피해(조기 사망률, 질병유발율 등), 오존에 의한 농작물 생산성 감소, 건물 및 구조물 등에 대한 산성비 영향 등의 피해를 고려한 비용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클린디젤하이브리드버스가 63빌딩 현장에서 최초 공개돼 시승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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