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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부품업계,‘자동차산업 동반성장 가이드라인’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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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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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품단가 조정 쉬워지고 대금기한 짧아져

 완성차 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부품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 15일 ‘자동차산업 동반성장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공정한 거래관행을 정착하기로 했다.

 양측은 우선 원자재가 변동으로 인해 부품가격이 5%이상 변동하면 납품단가 변경을 위한 협의를 즉시 개시하기로 했다.
 
 또 단종된 차량의 A/S부품의 납품단가는 일정기간 단위로 새로 설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그동안 단종된 차량은 A/S부품 납품단가를 수년전 가격으로 납품하는 관행때문에 중소 부품업체가 어려움을 겪었다.
 
 또 양측은 대-중소기업 협력모델을 구축하는데 공감했다.
 
 구체적으로 완성차업체는 1차 협력업체가 대기업인 경우에도 60일 이내 기한으로 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 중소기업의 경우 60일내 어음으로만 결제하고 있지만 대기업은 90일 이상 어음도 결제 가능하다.
 
 특히 납품업체가 중소기업이면 매출액 5000억원 이상 대기업인 원사업자는 가능한한 현금으로 결제하고, 3000억원 이상 대기업인 원사업자는 어음으로 결제하더라도 가능한 30일 이내에 결제키로 했다.
 
 단 외국계 자동차 회사는 수용가능한 범위내에서 자체적으로 대금 결제사항을 정하도록 했다.
 
 또 대기업에서 직접 운영하는 자금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을 추전하거나 이자율 인하 노력등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오토 패밀리데이(가칭)’를 구성해 동반성장 노력이 2~3차 협력사로도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기아, 르노삼성, GM대우, 쌍용 등 국내 완성차사와 완성차사별 협력사 대표,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 서명에 참여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중소 부품업계 전반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자동차업계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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