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정부는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기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과 관련 15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경기지역 방역에 집중하면서 확산을 막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세종로 중앙정부청사 2층 국무위원식당에서 '구제역 방역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행정안전부 재안안전관리관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합동지원단을 구성,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한 연천과 양주 등 경기지역 방역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경북지역은 기존 농림수산식품부 현지 방역지원단(7개반, 28명)을 통한 지원체계를 유지하도록 하는 한편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경기와 경북을 제외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지난 6일부터 가동하고 있는 1월 말까지 점검 및 지원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시켰다. 또한 구제역 발생농가의 가축 매물처분과 가축이동통제 등 방역조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대국민 담화문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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