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소영·강부자 인사로 홍역을 치러서 잠깐 동안 지역과 학연 안배를 하는 듯 싶더니 정권 말기 들어 편중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잇단 안보무능에 근본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군 길들이기, 자기식구 챙기기 인사로 몰고 있다”며 “현역 군인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을 합참의장에서 각군 참모총장까지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충남 천안에서 열린 ‘예산안 무효화’ 결의대회에서 “동지상고 후배를 육군참모총장 시키려고 8년 전 빌딩산 것을 문제 삼아 (황의돈) 참모총장을 잘라버렸다”며 “예산도 형님, 마누라, 박희태 국회의장까지 다 경상도가 차지한 터에 해·공군에 이어 육군참모총장마저 경상도를 시키는 이 정권을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외형상 오해를 받을 만한 인사를 계속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끼리끼리 인사, 동아리 인사는 결국 정권의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도 “대통령의 학연·지연의 정치가 도를 넘어섰다”며 “도대체 군 개혁과 고향 후배 심기가 무슨 관계인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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