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자회사 하베스트, 캐나다 헌트사 상류부문 5억 2500만달러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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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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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는 15일 캐나다 자회사인 하베스트(Harvest)가 헌트사(Hunt Oil Company of Canada 및 Hunt Oil Alberta)가 보유한 상류부문 자산 100%를 5억 2500만 캐나다 달러(약 63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상류부문이란 석유를 탐사해서 개발하는 사업을 말한다. 정유공장과 물류사업은 하류부문에 해당된다.
 
 이번 캐나다 헌트사 자산 인수로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은 올해말 기준 약 0.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헌트사는 캐나다에 총 확인매장량 약 5100만 배럴(2P 기준) 규모의 석유·가스 생산광구와 셰일가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1일 기준 1만 1460 boe(석유환산배럴)을 생산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핵심거점인 북미지역 자산 포트폴리오를 더욱 안정적으로 구축했다”며 “하베스트 전문기술을 활용해 헌트사가 보유한 혼 리버 지역의 셰일가스 등 비전통 석유개발 분야로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10월 예비 제안서를 제출하고 헌트사와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자산실사와 평가를 거쳐 내년 1월말 인수거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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