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11월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고 산업생산도 예상보다 호전되면서 주가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42포인트(0.23%) 오른 11,502.96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6포인트(0.1%) 상승한 1,242.8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5.51포인트(0.21%) 오른 2,633.23에 각각 형성됐다.
무디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어 개장 주가는 하락세였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일련의 경제지표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에 비해 0.1% 상승, 시장 추정치 0.2%를 밑돌았다.
하지만 7월 이후 5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 한때 고조됐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거의 사라진 것으로 평가된다.
에너지와 식량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도 0.1% 올라 넉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1월 미국의 산업생산은 0.4% 증가, 시장의 예상치 0.3%를 웃돌면서 증시분위기를 호전시켰다.
설비가동률은 전월 74.9%에서 75.2%로 높아져 제조업체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유가는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향후 경기전망을 다소 어둡게 보면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날보다 1.08% 하락한 배럴당 87.34달러에 형성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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