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된 유물은 보존처리 절차를 거쳐 전시와 학술연구에 활용되고, 유물기증자에게는 박물관 내에 기증자 명판이 영구 부착되는 영예와 함께 박물관 평생 무료관람 등 특전이 주어진다고 덧붙였다.국립해양박물관은 현재 공개구입·이관·기증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조선시대 함경도 해안실경지도첩’ 등 고서화류와 ‘등명기’ 등 항해장비류를 포함 2712점의 유물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상적인 박물관 개관을 위해서는 6000점 이상의 유물이 필요해 2011년 82억원 등 총 123억원의 예산으로 개관 전까지 다양한 해양유물 수집을 위해서 해운관련 업체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은 부산광역시 동삼동 혁신도시 내에 총민간투자비 1019억원, 연면적 2만5279㎡, 지상 4층 규모로 건립중이다. 2012년 5월 여수 세계박람회 개막과 함께 개관할 예정이다. 현재 30% 이상 공정이 진행돼 올해 내 지상 4층 건물의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2011년부터는 수집된 유물의 보존처리·등록과 함께 전시관별 내부공사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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