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난바이야오는 중국 국내에서 원료배합등 제조 방법에 대해 국가급 보호조치가 거론될 정도로 영업비밀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미국 시장에서 상세한 제조 비법이 공개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치약 윈난바이야오는 중약방식의 독특한 제조로 중국 안팎의 치약 시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한 상품이다. 국가가 중약 1급 보호품종의 처방제품및 공예제법에 포함해 보호기간을 설정하고 중약 보호품종 증서까지 발행, 영업비밀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정작 해외인 미국시장에서 상세 내용이 누설돼 소비자와 투자자 일반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때문에 네티즌들을 비롯한 일반 소비자들은 윈난바이야오의 제조비법에 대한 기밀 보호조치는 중국 국내에만 한정된 것이냐는 항의가 일고 있다.
위난바이야오는 중약성분 및 처방으로 제조한 고가의 치약으로 중국 중산층 이상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다.
이 제품을 사용해본 소비자들은 양치이후 단맛이나 께름직한 뒷맛이 전혀 없이 개운하고 상쾌하다며 치약으로서 윈난바이야오를 흉내낼 제품은 전세계에 없다고 말한다.
이 회사는 제조 기밀 누설을 예방하기 위해 위생당국의 허가를 얻어 제품에 배합 방법과 원재료 구성 성분 등의 표시도 하지 않는 특전을 누리고 있다.
성분표시란에는 그냥 원료 배합 및 제조 방법에 대해 국가가 비밀을 보호한다고 적어놓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식품의약품 관리국(FDA)을 통해 이 제품의 원료 구성성분과 제조 배합 방법 등의 내용이 상세히 공개됨으로써 중국사회에 잔잔한 파문이 일고 있다.
[베이징=간병용 중국증시평론가, 본지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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