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건설이 개발한 '미디오폴'은 LED조명과 음향시설이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조명시스템으로 'iF디자인상'과 '굿 디자인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롯데건설이 올해 독창적인 디자인 개발로 국내외 유명 디자인상을 휩쓸었다.
롯데건설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F디자인상’에서 3개,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굿 디자인상’에서 4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iF디자인상을 수상한 디자인욕조인‘바르코(BARCO, 배라는 의미의 스페인어)’와 ‘카라(CALLA)’는 말랑말랑한 신소재로 제작돼 사용자의 인체에 따라 쿠션이 변화해 안락함을 준다. 또한 일반 욕조와 비교해 온도가 떨어지는 속도가 4분의 1에 불과해 장시간 포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바르코 욕조는 종이배를 닮은 모양으로 남성적 느낌이 살아나며 카라 욕조는 카라꽃의 우아한 선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LED조명과 음향시설을 조합한 멀티미디어 환경시설물인 미디어폴은 iF 및 굿디자인에 동시 선정됐다. LED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조명으로 올해 입주한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롯데캐슬 아파트에 설치됐다.
이밖에 굿 디자인상을 받은 제품으로는 좁은 욕실에서 세족과 욕실 청소, 애견목욕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세족수전‘멀티Q’와, 무한히 반복하는 식사의 의미를 시작과 끝이 없는 뫼비우스 띠로 형상화한 LED 식탁등인 ‘뫼비우스의 띠’가 있다. 또한 청주 사직 롯데캐슬 아파트의 환경디자인은 공공환경부문을 수상했다.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강찬희 이사는 "미래 트렌드 및 고객니즈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지속적인 신상품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등 디자인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며 "아파트 외형 같은 하드웨어는 물론 앞으로도 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독창적인 디자인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