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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무역보험공사 |
이번 금융지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뤄진 단일 벌커선 수출거래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성동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브라질 발레사에게 대형 벌커선 10척(18만 DTW 4척, 40만 DTW 6척)을 오는 2012년까지 수출하는 거래다. 총 수출계약 금액은 8억 8000만달러에 이른다.
DTW(Dead Weight Tonnage)는 재화중량톤수로 선박이 적재할 수 있는 화물의 최대중량을 표시하는 척도다.
이번 거래로 공사는 발레의 선박구매대금 지급을 위한 차입금의 미상환 위험을 지급보증 해주는 중장기 수출보험을 지원하게 된다.
발레사는 스페인 산탄데르, BNP파리바 등 총 8개 글로벌 상업은행으로부터 7억 6000만달러의 자금을 12년동안 상환하게 된다.
발레사는 지난 3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500대 기업순위에서 22위를 기록한 브라질 최대 철광석 생산기업이다. 호주의 리오 틴토(Rio Tinto), BHP 빌리톤(Billiton)사와 함게 세계 철광석 수출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박시장이 위축돼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공사의 선박금융 지원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중국 조선업체들이 벌크선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조선업체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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