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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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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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4.3인치의 디자이어HD에 이어 5인치 '스트릭', 4.1인치 '베뉴' 및 '베가 엑스' 등 4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을 이달 중 출시한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KT가 4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을 잇따라 출시해 스마트폰 가입자 확보에 적극 나선다.

KT는 지난달 말 출시한 HTC의 4,.3인치 스마트폰 디자이어HD에 이어 이달 중 델(Dell)의 5인치 스마트폰‘스트릭’, 4.1인치 ‘베뉴’와 팬택의 ‘베가 엑스’등 4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 3종을 추가로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화면을 자랑하는 스트릭은 안드로이드 2.2버전(프로요)를 탑재했으며, 스크래치ㆍ충격에 강한 5인치 고릴라 글래스를 적용했다. 또 폰트가 화면에 최적화돼 스마트폰에서도 PC를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즐길 수 있다.

또 4.1인치 크기의 베뉴는 세계 최초로 이달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베뉴는 그립감이 뛰어나며 스크래치와 충격에 강한 곡면(Curved)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됐으며, 4.1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화면의 선명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KT는 팬택의 베가 후속 모델인 4인치 크기의 ‘베가 엑스(Vega Xpress)’를 출시한다.

베가 엑스는 기존 3.7인치 베가에 비해 화면 사이즈가 0.3인치 늘어났지만 화면 면적은 30%나 넓어져 인터넷을 이용하는데 편리하며, 동급 스마트폰 중에서 무게가 가장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말 출시된 4.3인치 크기의 디자이어HD는 현재까지 1만5000대가 개통됐고, 하루 평균 2000대 정도가 판매되고 있다.

KT 개인고객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HTC의 디자이어HD에 이어 대화면 스마트폰 3종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국내외 다양한 제조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니즈에 적합한 경쟁력있는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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