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인천지부는 이날 결의대회를 갖고 “인천시교육청은 이미 지난 9월 6일에 열린 2차 징계위원회를 통해 사법부 판결이후 징계한다는 결정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이 결정을 번복했다”고 비난했다.
시 교육청에서는 징계위 재소집 사유에 대해 교사들에게 충분한 소명기회를 주기 위함이라고 해명했다.
인천지부는 그러나,“전교조 교사들에 대한 징계 여부는 내년 1월 26일 법원의 선고로 결정될 것인데도, 이미 내려진 결정을 번복하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며 “교육계의 수장인 나근형 교육감은 이 모든 사실을 숨김 없이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교육감과 시교육청의 만행에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이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전교조와 9명의 전교조 교사들을 지켜낼 것”이라고 결의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교사 대학살 음모, 징계위 결정 번복에 맞서 총력 투쟁할 것▲학부모 시민사회와 연대한 가운데 전교조 교사들 징계의 부당성을 알리고 강력 투쟁할 것 ▲교육을 변화시키는 학교혁신의 주체로서 부패와 비리에 맞서 싸울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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