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광고회사인 덴쓰(電通)가 9월 16∼20일 전국 고고생 600명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조사를 한 결과 장래 공무원이 되길 바라는 학생들이 20%로 가장 많았다. 희망 직업 2위는 대기업 정규사원(19%), 3위는 간호사나 보육사(11%)였다.
공무원이 되길 바라는 마음 속에는 장래에 대한 불안이 자리잡고 있었다. 일본의 미래를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고교생은 86%에 이르렀다.
장래에 대한 불안 요인을 여러개 꼽아보라는 질문에는 ‘취직’이라고 답한 학생이 80%로 가장 많았고, 대학 입시(69%)나 연애(59%)는 뒤로 밀렸다.
‘장래의 자금사정’(65%)이나 ‘일본 경제’(51%)나 ‘연금’(32%)이라고 답변한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 덴쓰측은 “‘유토리(여유)교육’을 받은 세대인데도 실제로는 마음의 여유가 없고, 실패하지 않고 착실한 삶을 살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