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서울시 메트로측과 9호선 연계시스템 문제 등에 대한 기술·요금 부분 협의를 최종 완료함에 따라 2단계인 서울역~김포공항 구간(20.4㎞) 운행이 시작되는 29일부터 인하된 요금을 적용하게 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검암역까지는 2300원의 요금이 적용되고 이후 구간부터는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요금(기본요금 900원+㎞당 추가요금)을 적용받게 된다.
서울에서 검암역까지의 경우 현재 3000원에서 1400원으로, 김포공항역에서 인천공항역까지는 3500원에서 3300원으로 인하된다.
인천공항철도는 이번 2단계 구간 완공으로 2001년 4월 첫 삽을 뜬 이후 10년만에 전구간 완전 개통을 맞게 됐다. 앞서 1단계인 김포공항~인천공항(37.6km) 구간은 지난 2007년 3월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전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에서 인천공항까지 40~5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출국할 때 짐은 서울역 도시공항터미널에서 보낸 뒤 몸만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번 2단계 구간 개통식에 맞춰 새로 들어서는 역은 서울역, 홍대입구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3개역이다. 내년 12월에는 공덕역도 개통돼 공항철도에는 1단계 구간의 6개역을 포함해 총 10개역이 운영된다.
서울역-검암간 일반열차는 6분 간격으로, 서울역-인천공항간 직통열차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한편 국토부와 코레일공항철도는 공항철도 2단계 구간에 대한 개통식을 하루 앞당겨 28일 오후 2시30분 서울역에서 가질 예정이다. 첫 개통열차는 29일 오전 5시20분 서울역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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