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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회사 케이티스 17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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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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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KT 자회사 케이티스가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케이티스는 지난 2001년 KT자회사로 설립돼 현재 KT가 전체 지분의 17.8%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서울, 경기, 강원권에서 114 번호안내 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해왔다. KT 쿡앤쇼 고객센터를 비롯해 한국씨티은행, 분당 서울대병원, 국민연금공단 등 60개 고객센터도 위탁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마케팅 전문기업’을 표방하며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

예컨대 114 고객이 특정상호나 사람 대신 막연한 업종 안내를 요청할 때 유로로 가입한 광고주의 전화번호를 우선 안내하는 서비스 등을 새로운 수익모델로 삼고 있다. 현재 수도권 4만여명 광고주가 월평균 4만원의 광고비를 내고 서비스에 가입한 상태다.

서울 광화문 KT 본사 1층에 차려진 ‘올레 스퀘어’와 유사한 형태의 KT 관련 통신제품 소매점 ‘올레 에비뉴’를 전국 각지에 개점할 계획이다. 병원 콜센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화를 통해 의료상담을 해주는 U헬스케어 사업도 검토중으로 알려졌다.

케이티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1831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03억원, 영업이익은 20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3%, 유동비율은 244.9%로 동종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2500~2100원의 중간수준인 2700원으로 정해졌다. 지난 8~9일 진행된 공모청약에서 최종경쟁률은 64.8대 1로 집계됐다.

공모자금의 85% 이상은 솔루션 사업을 위한 통합 콘택트센터 구축 등 시설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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