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부자, "軍, 침략책동에 경계근무 책임수행" 격려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인민군 제2670군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670군부대의 `작전지휘실과 후방시설‘을 둘러본 뒤 “군인들이 당의 선군정치를 받드는 데서 기수, 돌격대의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하고 부대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중앙통신은 또 “(2670)군부대 장병들이 미제와 그 주구들의 침략 책동에 대처해 고도의 경각성을 갖고 경계근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의 이번 군부대 시찰에는 김정은 외에 리영호 군 총참모장(당 정치국 상무위원ㆍ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직), 김영춘 인민무력부장(당 정치국 위원ㆍ국방위 부위원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당 정치국 후보위원ㆍ당 행정부장 〃)이 수행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김 위원장과 김정은의 군부대 시찰 소식을 북한 매체가 전한 것은 지난달 12일(인민군 제3875군부대) 이후 34일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