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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연평도 사격훈련 18~21일중 하루 실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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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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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합동참모본부는 16일 연평도 일원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오는 18일에서 21일중 하루를 선택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중지됐던 해상사격훈련은 18일부터 21일 중에서 기상 조건과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해 날짜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것”이라며 “사격훈련은 하루만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르면 주말에 이뤄질 연평도 해병부대의 해상사격훈련 구역은 가로 40㎞, 세로 20㎞의 연평도 서남방 방향의 우리 해역이다.

사격훈련에는 K-9 자주포와 105㎜ 견인포, 벌컨포, 81㎜ 박격포 등이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훈련에는 주한미군 20여명이 참여해 통제, 통신, 의료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합참 관계자는 “현재 연평도에는 주민 12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연평도를 왕래하는 선박을 통해 자진 철수하도록 하거나 잔류를 희망하는 주민은 훈련 당일 방공호로 대피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추가도발여부와 관련해“추가 도발시 육.해.공군 합동전력으로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태세를 갖추고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합참 관계자는 “이번 사격훈련은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해역에서 서북도서 방어를 위해 오래전부터 주기적으로 실시해온 통상적이고 정당한 훈련”이라며 “국립해양조사원 항행경보사이트에 훈련 일정을 게재하여 사전 전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해상사격훈련이 정전협정을 준수하는 가운데 정당하게 실시된다는 점을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및 유엔사 회원국 대표들이 훈련을 참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사 정전위 관계자는 “한국군이 정전협정을 준수한 가운데 정당하게 진행하는 훈련을 모니터링하는 것”이라며 “그간 유엔사는 정기적으로 1년 내내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정전협정상 한국의 영토와 영해 전역에서 참관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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