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장> 혼조세.. 日 엔화약세에 ↑, 中 긴축 우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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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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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16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과 대만증시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중국증시와 싱가포르, 홍콩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전일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증시는 등락을 반복했다.

일본 증시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떨어지자 수출주와 금융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토픽스지수는 4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51포인트(0.01%) 상승한 10311.29, 토픽스지수는 1.42포인트(0.16%) 오른 903.84로 장을 마쳤다.

엔화 대비 달러가 3달래 최고치를 기록하자 혼다는 1.3% 상승했다. 일본 2위 은행인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그룹은 2.2% 올랐다. 일본 최대 소셜게임업체 디엔에이(DeNA)는 삼성전자에 소셜게임 플랫폼을 공급하게 됐다고 발표하자 9.9% 뛰었다.

중국증시는 긴축정책 강화 우려로 인해 하락마감했다.

중국 금융당국이 올해 연말까지 고정자산 대출을 금지하도록 상하이 지역 은행권에 명령한 것으로 알려지자 투자자들의 긴축정책에 대한 불안심리를 높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3.27포인트(0.46%) 하락한 2898.13, 상하이A주는 13.91포인트(0.46%) 내린 3034.97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도 1.16포인트(0.38%) 떨어진 306.29로 장을 마쳤다.

개별주로는 뱅크오브차이나가 0.61%, 중국 건설은행이 0.84% 떨어졌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5.49포인트(0.29%) 상승한 8782.20으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 56분 현재 350.51포인트 하락한 2만2624.84을,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6.14포인트 내린 3141.06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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