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원전철 업그레이드

국내 최초로 달리는 전철안에서 행정서비스를 펼치는 경기도의 ‘달려라 경기도 민원전철’ 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되어 민원인을 맞는다.

경기도는 16일 오는 20일부터 민원전철내에 무인 민원발급기를 설치, 승객들이 쉽게 등.초본 등 필요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민원전철내 설치된 노트북을 통해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했지만 공인인증서를 가지고 있는 사람만 서류 출력이 가능해 불편함이 많았으며, 동사무소처럼 민원서류를 쉽게 발급받기를 희망하는 민원인들이 많아 무인발급기를 도입하게 됐다는 도의 설명이다.

무인민원발급기로 발급이 가능한 서류는 주민등록 등.초본, 건축물등기부 등본, 토지.임야.건축물대장, 병적증명서 등 총 18종이다.

도는 무인민원발급기가 바쁜 직장인, 제증명 서류 제출을 깜박 잊고 전철에 탑승한 승객, 평소 동사무소까지 찾아가서 민원서류를 발급 받는 민원인 등 다양한 민원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의 전철내 무인발급기 설치는 국내 첫 사례로 설치까지 많은 난관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기존 무인민원발급기가 결제용 돈 통이 장착되어 전철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크다는 의견에 따라, 결제방식을 카드방식으로 전환시켜, 기계를 소형화, 경량화 해 새로 제작했다.

경기도 민원전철 오택영 과장은 “앞으로 무인민원발급기로 발급이 안 되는 재학증명서, 지방세증명서 등 시.군청과 도청을 직접 찾아가야 발급되는 민원서류 문제도 해결할 방침”이라며 “우편이나 직접 수령 등 민원서류 신청방법만 제출하면 근무자가 대신 서류를 발급 받아 신청자에게 전달하도록 서비스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허경태기자hkt002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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