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6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제3차 한-헝가리 산업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산업기술과 IT,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진출 방안을 발표했다.
양국은 내년 7월 발효하는 한-EU FTA를 맞아 유레카(EUREKA)와 프레임워크 프로그램(FP) 등 유럽의 다양한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또 양국 IT 및 R&D 핵심연구 기관간 협력을 강화한다.ㄱ
유레카는 유럽 39개국이 참여한는 상용화 중심 공동기술개발 네트워크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14억유로 규모의 유레카는 12월 현재 총 23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FP는 세계 최대규모의 공동 R&D펀드로 1984년 1차 FP를 시작해 오는 2013년까지 총 532억유로 규모의 7차 FP가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FP 6차부터 참여해 총 41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광과 바이오 매스 같은 헝가리의 풍부한 자원과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한국기업의 상호보완관계를 활용해 신재생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환경 신재생 전력 분야에서 플랜트 협력이 유망할 것으로 보고 EU기금이 지원되는 헝가리측 발주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교류를 확대하고, 투자진출시 무역보험제도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양국은 내년에 서울에서 4차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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