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16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양국이 오는 2015년까지 무역 규모를 현재의 2배인 1천억달러 수준으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또 무역 불균형으로 인도가 대중(對中) 무역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을 감안, 인도산 제품의 중국 수출을 촉진하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내년 3월 끝나는 2010 회계연도의 양국간 무역규모는 600억달러, 같은 기간 중국의 무역흑자는 20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싱 총리와 원 총리는 지난 15일 인도 뉴델리의 총리 관저에서 총리 회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는 국제사회에서 갈수록 영향력이 확대되는 두 나라의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고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16일 보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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