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라 전 총리가 이끄는 야당연합은 지지자 13명이 수도 아비장에서 발생한 보안군과의 충돌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비장 북부 아잠므 구역에서는 이날 군ㆍ경의 진압 이후 총상을 입은 시신 3구가 AFP통신 기자들에게 발견됐다. 목격자들은 사망자들이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안군에 의해 사살됐다고 말했다.
아비장 남부 쿠마시 구역에서도 충돌이 발생했으며, 1명이 숨진 채 발견돼 적십자 요원들에 의해 이송됐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지난달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와타라 전 총리가 승리했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으나 헌법위원회가 이를 번복하고 그바그보 대통령의 승리를 선언하면서 극도의 정정 불안에 빠져들었다.
이런 가운데 와타라 전 총리 측이 최근 정부기관들을 접수하기 위한 싸움에 동참할 것을 지지자들에게 호소하면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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