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항생제 사용량 세계평균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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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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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1인당 항생제 사용량이 세계 평균의 약 10배에 이르는 등 중국에서 항생제 남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 우전(吳湞) 부국장은 이날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 중국과 다른 국가에서 항생제 남용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부국장은 중국의 연간 항생제 생산량이 약 21만t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위생부는 중국에서 항생제 남용으로 연간 800억 위안(약 13조8천억원)의 의료비가 과다 지출되며 환자의 30% 정도가 항생제를 ‘만병통치약’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병·의원에서는 매일 일반감기 환자에게 항생제 정맥주사제를 처방하고 있을 정도로 항생제 오남용이 심각한 실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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