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최근 중국민주건국회라는 기관의 조사자료를 인용, 중국기업의 평균수명이 3년 7개월이라고 밝혔다. 이가운데 80% 이상은 가족기업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기업의 평균수명이 4년에도 못미치는 것을 비롯해 3대를 넘어 생존하는 기업도 전체 기업가운데 15%가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유럽과 일본기업의 평균 수명은 모두 12.5년에 달했고, 미국 기업은 8.2년에 달했으며 독일의 경우 500대 우수기업 기업가운데 25%가 100년 넘게 명맥을 유지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이 보고서는 중국 중소기업들이 기초 체력에 비해 과도한 성장을 추구한 결과 기업에게 자금난과 관리자원 부족 등의 문제를 초래, 기업으로 하여금 잠재적 위험을 소홀히 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기업들중 성장이 빠른 20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단지 6%만이 10년이상 고속성장을 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중국 기업들중에서도 지나치게 성장 일변도 경영에 나선 기업들이 단명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주경제 최헌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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