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배수로 덮개 도난사고가 발생한 지 10여일 만에 범인이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17일 학교에 설치된 배수로 덮개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반모(6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반씨는 7일 오전 4시15분께 청주시 흥덕구 A중학교 조회대 앞에 설치된 개당 시가 4만1천원 상당의 배수로 덮개 8개를 훔치는 등 5차례에 걸쳐 초등학교.중학교에 설치된 160만원 상당의 배수로 덮개 40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반씨는 경찰에서 "작은 아들이 진 수억원의 빚을 갚느라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르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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