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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교육·과학기술정책 이제 바뀔 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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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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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부 새해 업무보고 "부모 교육열도 합리적 변화 필요… 이공계 기피 우려"<br/> <br/> <br/> <br/>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부의 내년도 업무추진계획 보고에 참석,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교육이 달라지고 과학도 융합하는 새 시대를 맞아 (교육과 과학기술도) 내용과 정책이 바뀔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부의 내년도 업무추진계획 보고를 통해 “대한민국의 오늘이 교육과 과학 덕분이듯 미래 역시 교육과 과학에 달려 있다. 교육과 과학이 다(전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교육 관련 제도는 창의에 중심을 두고 변화하고 있고, 과학기술도 융합에 따라 새 시대를 맞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끈 부모들의 교육열도 합리적·이성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우린 어떻게든 과학기술대국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공계 기피현상이 일어나 걱정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최근 법 개정을 통해 대통령 소속 상설 행정위원회로 개편된 국가과학기술위원회(국과위)에 대해 “앞으로 연구·개발(R&D) 예산의 배정·관리를 국과위가 하게 된다”고 소개한 뒤, “앞으론 (과기 관련) 예산을 어떻게 합리적·효과적으로 쓰는가가 중요한 과제가 될 거다. 위원회가 선택과 집중을 해가며 과감하게 예산을 배분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모든 분야에 (예산을) 쪼개서 (배정·집행)하면 어느 분야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게 이 대통령의 지적이다.
 
 더불어 그는 관련 정책의 주무 부처인 교과부에 대해서도 “과거와 같은 교과부가 아니고 새로운 교육, 새로운 과학기술 증진에 맞는 새 교과부가 돼야 한다”며 “교과부가 과거엔 흉볼 게 많은데 요즘 많이 변해가고 있어 흉보다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헌신적으로 이 시대 소명이 뭔가 생각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교과부 외에도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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