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행사 대상 신용카드 결제방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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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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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대한항공이 여행사를 통한 항공권 구매 시 신용카드 결제 방식을 대폭 강화한다.

대한항공은 고객이 여행사에서 자사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본인 신용카드 결제’나 ‘전화 자동응답(ARS) 인증 시스템’의 두 가지 방식을 통해서만 가능토록 했다고 17일 밝혔다.

‘본인 신용카드 결제’는 신용카드 소지자 본인이 직접 여행사를 직접 방문해서 결제를 하는 방식이다.

‘전화 자동응답 인증 시스템’은 여행사와 전화를 통해 결제를 하려는 경우 해당된다.

전화 결제 과정에서 카드 소지자는 대한항공 인증센터에 연결되며, 안내 멘트에 따라 자신의 카드 마지막 4자리 및 신용카드 비밀번호 2자리를 전화기로 입력해야 인증이 완료된다.

대한항공은 고객들이 여행사에서 대한항공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에 신용카드 오용 및 도용을 예방하고 고객들의 소중한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결제 방식을 강화하게 됐다.

특히 대한항공은 대리점에서의 ‘본인 신용카드 결제’ 방식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계약을 맺고 있는 국내 전 여행사에 대해 신용카드 리더(CCR, Credit Card Reader) 장비를 무상으로 설치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안전한 신용카드 결제를 위해 자사 대리점 담당 직원들이 대리점을 직접 방문해 새로운 제도 도입 취지 및 운영방식을 설명한 바 있다.

또 대한항공 홈페이지 및 스카이패스 회원들에게는 e메일로 ‘항공권, 신용카드로 안전하게 결제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황명선 대한항공 한국지역본부장은 “국제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대한항공이 신용카드와 관련하여 고객 및 여행사를 보호할 목적으로 거래 방식을 강화했다”며 “안전한 신용카드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여행업계와 고객 모두의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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