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얘기지만 ‘계획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남성 68%, 여성 22%가 이같이 답했다. 하지만 친구들을 만나거나 가족모임을 하며 단란하게 보내는 경우도 많았다. 남성의 14%가 ‘친구 모임’, 5%가 ‘가족 모임’을 갖는다고 답했고, 여성의 47%가 ‘송년 모임’ 9%가 ‘가족 모임’이라고 답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바라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남성의 11%, 여성의 21%가 이날 소개팅 혹은 미팅을 한다고 답했다.
가연 김영주 대표는 이에 대해 “크리스마스에 뚜렷한 계획이 없다면 미팅 파티나 동호회 등 솔로 위주의 모임에 나가 연인을 만들 수 있는 날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통적으로 이들 대부분에게 크리스마스는 큰 의미가 없었다. 크리스마스는 어떤 날인지를 묻는 질문에 솔로 응답자의 55%가 ‘공휴일’이라고 ‘쿨’하게 답했다. 이어 ‘커플들의 날’(23%) ‘예수탄생일’(12%) ‘아무 날도 아니다’(7%) 등 응답도 있었다.
그렇다면 커플들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까. 응답자 41%가 ‘여행’이라고 답했고, 스키장(21%) 놀이공원(19%) 계획중(13%) 등 응답이 뒤따랐다.
하지만 이 크리스마스의 의미에 대해서는 남녀가 다소 시각차를 보였다. 이 질문에 절반이 넘는 51%의 남성은 ‘이벤트 해야 되는 날’이라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와 비슷한 47%는 ‘연인과 함께하는 날’이라는 ‘정답’을 알고 있었다. 반면 여성은 95%가 ‘연인과 함께하는 날’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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