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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전문대 20곳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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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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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교육과학기술부가 취업률과 재정 건전성 등이 우수한 전문대 20곳을 선정해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교과부는 17일 청와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11년 새해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취업역량 등이 뛰어난 상위 20개 전문대학을 세계 수준의 전문대(WCC, World Class College)로 키우는 사업을 신설하고, 4년제 대학 중에서 2015년까지 세계 30위권의 초일류 대학(원)을 배출하는 사업을 추진된다.

4년제 대학과 대학원 중에서 2015년까지 세계 30위권의 초일류 대학(원) 3곳을 포함해 200위권 대학원 중심대학 10곳을 집중 육성한다.

선정된 대학은 교원충원율 기준, 대입 정원외 모집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자율성이 확대되고 학생들이 특정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자동으로 국가자격을 주는 시스템이 시범 도입된다.

또한 내년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봐야 할 EBS 교재 수가 올해보다 줄어들어 수험생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형식적 입학사정관제를 운영하는 대학에 재정 지원을 중단하고 전형 간소화 여부, 전형의 사교육 유발 가능성, 신입생 구성의 다양성 등을 평가해 예산을 배분하기로 했다.

특히 2570억원 규모의 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의 지원 대상을 정할 때 ‘공교육 중심 대입전형 운영 정도’를 평가 지표에 추가해 미흡한 대학에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올해 수능시험에서 제기된 EBS 연계 논란과 관련해 내년에는 연계 대상 교재 수를 줄이고 문항을 복잡하게 변형·응용하는 연계 방식도 개선하는 등 수험생 부담 완화 방안을 내년 초까지 내놓기로 했다.

서울대 법인화법 제정에 따라 서울대는 국가행정기관의 성격을 탈피해 내년 12월 국립대학 법인으로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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