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 밤 10시부터 보수기간 동안 이순신 장군 동상 자리를 지켰던 ‘탈의중’ 가림막과 동상 하단의 LED 스크린을 철거할 예정이다.
20~21일에는 동상을 제자리에 설치할 수 있도록 기단부 공사와 평탄화 작업을 하고 동상과 기단이 단단히 연결되도록 철재빔을 설치할 계획이다.
21일에는 콘크리트를 대신해 동상을 받칠 통석을 만들고 원래의 기단에 있던 명판과 글자를 새로 설치하는 공사도 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14일부터 운영돼오던 ‘나도 이순신장군이다’ 시민 체험행사도 오는 19일까지만 운영된다.
이 체험행사는 이순신 장군복을 입고 LED스크린을 통해 표출하거나 사진 인화서비스를 받는 시민 참여 행사로 한 달 동안 약 7000여명의 많은 시민이 참여해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며 호응을 얻었다.
신상철 서울시 균형발전추진과장은 “이순신 장군 동상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정밀보수를 통해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으며, 오는 23일 한층 기개 넘치는 영웅의 모습을 시민들이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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