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강세, 증권株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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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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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증권주가 2000선을 넘어선 증시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써내자 덩달아 쾌재를 부르고 있다.

17일 오후 2시50분 현재 유진투자증권, HMC투자증권, 현대증권이 4%대로 급등하고 있다. SK증권과 골든브릿지증권도 3%대로 상승하고 있고, 한화증권, 동양종금증권 등 대부분 증권주가 1~2%대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을 다시쓰고 있는 가운데, 내년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전망 및 증권업종에 대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증권주가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업종은 이달들어만 16% 이상 올랐다.

임승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12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7조4000억원으로 전달의 8조4000억원보다 감소했지만 증권사 손익분기점 거래대금 수준이 7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며 “최근 외국인이 누적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주식펀드 환매에 따른 증시 수급 부담도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펀드환매 자금이 수익률이 높은 주가연계펀드(ELS), 랩어카운트로 재유입되고 있어 증권사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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