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아일랜드 신용등급 5단계 내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17일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Baa1으로 5단계 하향조정했다. 신용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막대한 채무와 재정 불안으로 인한 불확실성의 증가를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용등급 하향 결정은 아일랜드의 경제 전망과 관련한 불확실성 증가와 정부의 재정 능력 악화 등 금융부문의 문제점들을 반영한 것이다.

무디스는 은행권이 안고 있는 불확정 채무가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부정적’ 전망은 “경제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금융 안정 비용이 예상보다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아일랜드 정부의 재정 여력이 더 나빠지질 수 있다는 위험에 근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피치도 지난 9일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세 단계 내렸다.

한편 아일랜드 의회는 15일 재정위기 해소를 위해 유럽연합(EU) 및 국제통화기금(IMF)과 체결한 85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통과시켰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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