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막대한 채무와 재정 불안으로 인한 불확실성의 증가를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용등급 하향 결정은 아일랜드의 경제 전망과 관련한 불확실성 증가와 정부의 재정 능력 악화 등 금융부문의 문제점들을 반영한 것이다.
무디스는 은행권이 안고 있는 불확정 채무가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부정적’ 전망은 “경제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금융 안정 비용이 예상보다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아일랜드 정부의 재정 여력이 더 나빠지질 수 있다는 위험에 근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피치도 지난 9일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세 단계 내렸다.
한편 아일랜드 의회는 15일 재정위기 해소를 위해 유럽연합(EU) 및 국제통화기금(IMF)과 체결한 85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통과시켰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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