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희(810위.안동시청)와 이진아(158위.양천구청)가 2010 한국실업연맹 청주 마스터스 테니스대회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권오희는 17일 청주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조민혁(수원시청)을 2-0(6-4 6-3)으로 물리쳤다.
25일 테니스 선수 출신 정재희 씨와 결혼식을 앞둔 권오희는 이날 우승으로 겹경사를 맞았다.
이진아는 김건희(378위.NH농협)를 역시 2-0(6-3 6-3)으로 제압, 대회 4연패를 이뤘다.
2011년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 앞서 1월7일부터 호주 호바트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호바트 인터내셔널(총상금 22만달러) 예선에 출전하는 이진아는 새해 1월4일 출국한다.
이진아는 "호주오픈 본선 진출과 100위 안쪽 진입이 목표"라고 말했다.
실업 마스터스 대회는 국내 상위 선수들을 초청해 단식만 열리며 우승자에게 600만원, 준우승자에게는 300만원의 경기력 향상 지원금을 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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