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연평주민비상대책위원회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섬을 떠나 생활하고 있는 피해주민들이 오는 19일 경기도 김포시의 양곡3지구 LH아파트에 입주하기로 17일 합의했다.
시와 주민대책위는 LH아파트 입주와 생활비 지급 등에 대해 주민 개인별 자유의사에 맡기기로 결정하고, LH아파트 입주를 희망한 주민 1046명, 125호에 대해서는 모두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연평도 주민과 관련된 여러 협의업무는 옹진군이 맡아 추진키로 했다.
인천시내 찜질방에 머물고 있는 연평도 주민 300여명은 "찜질방 생활이 1개월 가까이 되도록 시와 정부가 방관하고 있다"면서 이날 오후 인천시청을 항의방문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사무실의 집기가 파손됐다.
주민들은 18일 임시거주지 이주 준비를 거쳐 19일 LH아파트에 입주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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