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왼쪽)과 조기성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장(오른쪽)이 '조달물자 시험검사 업무약정'을 맺고 있다.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조달청은 17일 오후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지식경제부 산하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다수공급자계약(MAS)을 준비하는 조달업체들의 시험검사 부담완화를 위한 업무협력약정(MOU)을 체결했다.
조달청은 MAS 물품의 품질을 높이고자 지난해 말부터 전문기관검사제도를 도입하고 단가계약물품 규격을 정비하는 한편, 공인기관의 시험성적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MOU로 MAS를 위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시험검사를 의뢰하는 조달업체는 최고 우대혜택을 받아 저비용으로 단기간에 시험검사를 받게 됐다. 또한 이미 보유한 품질관련 공인인증(K·Q 등)의 검사항목과 중복되면 시험검사가 면제된다.
한편 조달청은 지난 11월4일에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조달업체의 시험검사 부담완화를 위해 MOU를 맺은 바 있고 타 전문검사기관과도 MOU를 맺을 예정이다.
구자현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조달청은 품질관리의 강화가 업체의 부담증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업계의 부담 완화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업계 부담완화 방안의 일환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달물자의 품질관리를 강화하면서 조달업체의 부담은 완화해 '낮은 검사부담'과 '높은 품질구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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