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17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신용등급을 'Aa2'에서 'Baa1'으로 5계단 강등했다.
무디스는 아일랜드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밝혀 추가 등급 강등이 뒤따를 것임을 시사했다.
무디스는 지난달 아일랜드 신용등급이 몇계단 한꺼번에 강등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무디스는 "아일랜드 국가 신용은 되풀이되는 아일랜드 은행들의 부실에 따른 국가 재정악화에 기인하고 있다"고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는 이어 은행 부문에 대한 지원비용 뿐만 아니라 아일랜드 경제 전망 불확실성 등이 등급 강등을 촉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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