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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민, 中친근감 1년새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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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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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국민, 中친근감 1년새 '반토막'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사태가 발생했던 올해, 일본 국민 중 20%만이 중국에 대해 우호적인 감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내각부는 18일 일본 성인 3천명에게 지난 10월 설문지를 배포한 뒤 응답한 65.1%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8.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1년만에 약 절반, 또한 사상 최저치 수준이다.
    반면 중국에 호의적이지 않다고 답변한 응답자 수는 지난해보다 19.3%포인트 급증한 77.8%로 집계돼, 지난 1978년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9월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양국간 분쟁이 국민적 정서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중국과 일본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응답한 일본 국민의 비율도 지난해 38.5%에서 대폭 감소한 8.3%로 집계돼 지난 1986년 관련 조사가 처음 시작된 이래 최저치로 기록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일본과 미국의 관계가 좋지 않다'고 생각한 응답자도 지난해보다 10.1%포인트 오른 24.5%로 집계됐는데,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를 조기 퇴진으로까지 몰고 간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올해 북한 내 김정은 후계작업이 본격화되면서 북핵 문제에 대한 일본인의 관심은 8.4%포인트 감소한 68.4%로 집계된 반면, 북한 정권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관심은 8.5% 오른 50.7%로 조사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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