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 '사랑할수록' 나오는한 故김재기는 살아있다"

  • 김태원 " '사랑할수록' 나오는한 故김재기는 살아있다"

부할의 리더 김태원이 전 리더 였던 故 김재기의 죽음을 회고했다. 

20일 SBS '맛있는 초대'에 김태원이 출연했으며, 이날 26세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재기를 추억했다. 김태원은 "3집 '사랑할수록' 나오기 직전이었다"며 "데모 테잎 들고 기획사를 돌아다니는데 아무도 받아주지 않아 좌절의 끝이라 생각하면서도 열정 하나로 녹음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김태원은 "어느날 새벽 2시에 전화가 왔다"며 "그 당시 40만원짜리 중고차가 견인이 됐다고 3만 4000원이 없어 나에게 전화를 했었는데 내가 2000원도 없어 '돈이 없다. 미안하다' 했었다. 그런데 그게 끝이었다"고 말했다.

그날 다른 이에게 돈을 구해 차를 몰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 김태원은 "그날 일기에 '재기가 바람으로 떠났다'고 적었다"며 "음반 몇 백만장이 팔린 1993년을 함께 맞지 못하고 한 사람이 떠났다"고 전했다.

김재기의 죽음 후 부활은 김재기의 동생 김재희가 보컬로 나서 형의 꿈을 이뤘다. 김태원은 "길거리에서 '사랑할수록'이 나오는 한 재기는 살아있다"며 "그것이 음악의 힘"이라고 말해 자리를 숙연케 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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