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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래프 아시아 2010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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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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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래프_아시아]NVIDA 부스
(아주경제 김동원 기자)
미국 컴퓨터 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아시아 최대의 컴퓨터 그래픽스 및 인터랙티브 기술 전시인 ‘시그래프 아시아 2010’이 18일, 7,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4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폐막했다.

싱가포르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엔비디아, 루카스 필름,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컴퓨터 그래픽스 기술을 보유한 총 101개 전시 업체들이 참여했으며, 112개의 기술 교류 컨퍼런스 등이 진행되며 국내 IT 기술 도약에도 이바지했다.

특히 올해는 전시회에 아시아 지역 업체들의 참여수가 약 62%에 달해, 컴퓨터 그래픽스와 인터랙티브 테크놀로지에 관한 아시아 지역의 IT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이는 미국 현지 ACM 시그래프의 주최로 시작된 시그래프 아시아가 하나의 성공적인 전시▪컨퍼런스 모델로 자리잡았다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시그래프 아시아 2010을 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은 것은 비단 IT 전문가들만은 아니었다. 컴퓨터 그래픽스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콘텐츠에 관심이 높은 일반 관람객의 참여도 뜨거웠던 것. 특히, SF, 드라마,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선보여진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경우 상영 첫날 입장권이 일주일 전에 매진되는 등 일반 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밖에 전시 기간 동안 루카스 애니메이션 필름 싱가포르, 크라이텍 코리아 등 해외 유명 기업의 채용 면접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시그래프 아시아 2010 의장인 서울대 고형석 교수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시그래프 아시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며 “이번 전시를 발판 삼아 국내 컴퓨터 그래픽스 산업이 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는 것은 물론, 전시•강연에 참여한 해외 전문가들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SBA(서울산업통상진흥원)의 문종현 팀장은 “시그래프 아시아 2010 행사의 성공적 마무리로 IT 및디자인 강국으로의 서울시 이미지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다음 시그래프 아시아는 2011년 12월, 홍콩에서 제 4회 전시▪컨퍼런스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그래프 아시아 2010’의 성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siggraph.org/asia2010/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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