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감된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하 운송사업조합)의 시내버스 외부광고 업체선정은 온비드 민간입찰의 첫번째 사례다. 개찰결과 66개 권역의 버스 7544대에 대한 외부광고 사업자가 모두 선정됐다. 낙찰금액도 678억원으로 기존의 일반공고 사업자 선정시 낙찰됐던 470억원보다 208억원이 올랐다.
운송사업조합은 낙찰금액의 상승으로 인한 수익개선으로 향후 버스요금 인상 부담이 줄어 결과적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캠코 관계자는 "온비드를 통한 공개입찰로 사업자들간 경쟁이 높아지면서 낙찰금액이 대폭 상승했다"며 "향후 공익적 성격을 갖는 민간업체의 입찰 참여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온비드에 입찰을 실시하고자 하는 민간업체는 공익적 사업목적을 명시한 서류를 온비드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자산관리공사의 심사를 거쳐 공공성이 인정되면 즉시 온비드 입찰이 가능하다.
캠코 장영철 사장은 "온비드 전자입찰을 통해 매도자와 매수자를 효율적으로 찾아주고, 입찰과정의 투명성이 확보되므로 보다 공정한 사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