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상하이전망대> 상승탄력 둔화… 보합권 등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2-19 17: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중국 증시 상승 탄력이 약해지면서 한동안 보합권에 머무를 전망이다. 지수를 끌어올릴 뚜렷한 재료가 없는 상황인 반면 내년 초 금리인상을 통한 긴축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3~17일 1주간 52.7포인트(1.8%) 상승한 2893.74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10일 금리를 인상하는 대신 지급준비율을 올려 긴축에 대한 우려를 완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런 정책 발표 직후인 13~14일 이틀 동안 3.00% 올랐다.

반면 14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내년 소비자물가지수 목표치를 4%로 오랳보다 1%포인트 상향 조정하면서 지수는 1.15% 내렸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이 16일 지준율 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지수 하락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주 초반 상승폭이 커 주간 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번주도 특별한 이슈가 없는 보합권에서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상하이종합지수가 연고점보다 10% 가까이 내렸다"며 "경제공작회의 개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다만 특별히 오를 만한 모멘텀이 없고, 연초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지수 역시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중국 경제정책은 ‘확장적 재정지출 유지’와 ‘신중한 통화정책’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통화정책은 기존 ‘적절히 완화된’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긴축 방향이 된 것"이라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지수에 악재가 선반영된 것으로 볼 수도 있으나 긴축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며 "이번주도 큰 변동 없이 보합권에 머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가는 베이징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는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