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국회의원 강기정 징계안’을 당 소속 의원 171명 전원 명의로 제출하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지난 8일 2011년 예산안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강 의원이 수차례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의 얼굴을 먼저 가격해 김 의원이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징계안에서 “강 의원은 국회 질서유지 공무를 수행 중인 경위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고 폭행당한 당사자는 지난 10일 강 의원을 고소했다”며 “강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 및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각하게 실추시켰기에 국회법에 따라 일벌백계로 엄중히 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8일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이은재 의원과 당직자 등 3명을 예산처리 과정에서 자당 의원과 보좌진에게 폭력을 행사함 혐의(폭행치상)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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