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설탕가격을 15%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16일 제과·제빵업계에 송부했다.
CJ는 이 공문을 통해 17일부터 설탕값을 인상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19일 철회된 상태다. 정부의 물가안정 시책 때문이다.
그러나 CJ의 ‘고집’이 만만치 않다. CJ 측은 이번 설탕값 인상 추진이 국제원당의 높은 가격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1월 1일부터는 무슨 일이 있어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CJ는 15% 미만 선에서 재검토 후 가격인상을 다시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J는 2009년 8월 설탕값을 8.9% 인상한데 이어 올해 7월에도 8.3%를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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