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연말연시 들뜬 청소년 비행 ‘확 잡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2-20 10: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경찰청은 20일부터 40일간을 ‘청소년 유해환경 집중단속 및 청소년 선도.보호기간’으로 정하고 청소년 선도.보호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는 동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연말 연시의 들뜬 분위기에 편승해 가출.탈선하면서 비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금번 활동계획에는 최근들어 가출청소년들의 일탈 창구가 되고 있는 PC방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 위반사항(청소년 출입시간 제한위반 22:00-익일 09:00)에 대해서는 형서처벌과 함께 자치단체에 통보,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토록 할 방침이다.
 
 경찰은 우선 크리스마스 전후, 연말연시를 맞아 청소년 운집 지역 및 유해환경 밀집지역에서 자치단체.교육청.청소년 단체 등과 함께 청소년의 조기 귀가를 유도하고,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불법행위 자제를 촉구하는 등 가두 선도활동과 합동캠페인을 전개한다.
 
 청소년 통행금지.제한구역 내 청소년 통행을 저지하고 음주.흡연 등 비행청소년은 보호자에게 즉시 연락하고 가출청소년 발견 시 청소년단체 등에 인계토록 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청소년 상대 불법행위인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에서의 청소년 출입.고용 행위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 유해약물 판매행위 △숙박업소 등에서 청소년 혼숙 등 풍기문란 장소제공 행위 △폭력.음란물 등 청소년 유해매체물 판매.대여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테러대응센터와 연계해 온라인상 유해환경을 감시하고 인터넷을 이용한 청소년 성매매 행위 등을 병행 단속할 방침이다.
 
 PC방.노래방 업주 준수사항 위반과 관련해선 그간 신고사건 위주의 단속에서 벗어나 여성가족부와 협조해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을 활용한 신고를 유도하고 문화체육부(게임컨텐츠산업과)에 업주 준주사항 이행실태 점검 강화토록 요청하고 자치단체와 합동점검.단속을 전개한다.
 
 경찰은 “앞으로도 경찰청에서는 청소년의 비행을 예방하고 각종 범죄와 유해환경을 정화, 청소년을 보호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