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사건통> “스타급 강사 모시기, 안되면 납치하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12-20 11: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유일한 선택은 스타급 강사를 납치하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학원 매출을 감당할 수 없었다.
 
 SAT(미국 대입 수학능력시험) 전문 R어학원 대표 박모(40)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10시께 R어학원 소속 강사 손모(38)씨를 경기 가평의 한 개인별장으로 납치해 4시간 동안 감금, 폭행하고서 2013년까지 유효한 전속계약서에 강제로 서명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손씨가 납치 사실을 수사기관에 신고할 것을 우려해 지난 1월 15일 오전 1시 30분께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손씨를 재차 납치, 객실에 5시간 동안 가두고서 ‘고소나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받아낸 혐의도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박씨 등 4명에 대해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사결과 박씨는 학원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스타강사’인 손씨와 장기 재계약을 원했으나 다른 어학원에서 거액의 영입 제의를 받은 손씨가 이를 거부하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