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울산공장 사고로 1명 사망 6명 중상…생산 차질은 없을 듯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가스누출로 인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크게 다쳤다.
　
20일 오전 9시 15분쯤 울산 남구 고사동에 위치한 SK에너지의 중질유 분해시설(HOU)에서 가스누출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정비작업을 벌이던 협력업체 직원 41살 이모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한 SK에너지 직원 1명을 포함한 6명이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인부들이 공장 내에서 전기 보수작업을 하던 도중 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K에너지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으로, 이번 사고로 인한 재산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에너지는 “공장 가동이 중단되지는 않았다”며 “정비작업을 벌이던 설비가 복수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생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