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또 김씨 등과 공모해 필로폰을 밀반입한 탈북자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 탈북자들이 들여온 필로폰을 구입한 최모(42)씨 등 조직폭력배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탈북자는 지난해 9월 북한산 필로폰을 국내에 들여오면 거래하기로 최씨 등 조직폭력배와 짠 뒤 중국 옌지의 한 여관에서 중국인 마약 알선책과 만나 북한산 필로폰 420g을 구입해 2차례에 걸쳐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들여온 필로폰을 최씨, 강씨 등 6명에게 4차례에 걸쳐 팔아 1천600만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에서 산 필로폰을 속옷에 넣고 인천 연안부두를 통해 입항하는 방법으로 필로폰을 몰래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검거된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김씨 등에게서 필로폰을 구입한 2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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